[편집자 주] 순천시 ‘우리마을 깃대종’을 나누어 소개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세요. 무엇이, 누가 보이나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알면 사랑하게 된답니다. 첫번째 타자는  송광면의 '히어리'와 '긴꼬리딱새'입니다.

▲순천시는 시민들에게 친숙한 ‘우리마을 깃대종’을 발굴하여 지역주민의 자긍심, 유대감 등을 높이고자 했다. 나아가 주민이 주도하여 깃대종과 다른 생물도 함께 보전하는 거버넌스를 확립할 계획이다. (제공=순천시)

순천시가 관내 24개 읍면동별 깃대종을 선정했다. 깃대종이란 해당 지역의 생태적·지리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생물(종)이다. 지역 생태계 회복의 개척자적인 이미지를 ‘깃발’로 나타낸 것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친숙한 ‘우리마을 깃대종’을 발굴하여 지역주민의 자긍심, 유대감 등을 높이고자 했다. 나아가 주민이 주도하여 깃대종과 다른 생물도 함께 보전하는 거버넌스를 확립할 계획이다.

깃대종에는 야생생물이 아니라도 해당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작물이나 지역축제 등에 활용되는 생물(종)이 포함됐다. 생태계교란생물, 위해 우려종, 유해 야생생물, 외래생물은 깃대종 선정에 제외됐다.

깃대종은 지역 문헌 조사, 현지 조사, 지역주민과 전문가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후보가 정해지고, 깃대종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우리마을 깃대종 발굴 용역’은 의왕시에 있는 ㈜엔탑엔지니어링이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수행했다. 사업비는 7천5백여만 원이 들었다.

히어리 Corylopsis glabrescens var. gotoana (Makino) T. Yamanaka, 1986. 조계산 등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송광면 일대에 분포하여 송광꽃나무, 송광납판화라고도 불린다. 산지 하천가 주변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란다. 봄이 되면 잎보다 먼저 노란 꽃이 가지에 조롱조롱 달린다. 꽃잎을 자세히 보면 얇고 쭈굴쭈굴한 연노란 종이로 여러 겹 곱게 접어놓은 모양이어서 납판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순천에서 과거에 '시오리나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시오리 즉 십오리(약 6km)마다 이 나무를 심어 거리를 표시한 것에서 유래됐는데 모 박사께서 시오리나무를 히어리나무로 개칭하여 히어리로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잎은 심장형으로 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뾰족한 톱니가 있다. 엽맥이 질서정연하고 뒷면은 회색이 돈다. 가을에는 황금색 단풍잎이 돋보인다. 꽃은 길이 3~4cm의 총상꽃차례에 6~8개씩 달린다. 꽃받침, 꽃잎, 수술은 각각 5개다. 둥글고 털이 많은 열매는 9월에 익으며, 씨는 검은색이다. (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홈페이지) 
히어리 Corylopsis glabrescens var. gotoana (Makino) T. Yamanaka, 1986. 조계산 등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송광면 일대에 분포하여 송광꽃나무, 송광납판화라고도 불린다. 산지 하천가 주변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란다. 봄이 되면 잎보다 먼저 노란 꽃이 가지에 조롱조롱 달린다. 꽃잎을 자세히 보면 얇고 쭈굴쭈굴한 연노란 종이로 여러 겹 곱게 접어놓은 모양이어서 납판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순천에서 과거에 '시오리나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시오리 즉 십오리(약 6km)마다 이 나무를 심어 거리를 표시한 것에서 유래됐는데 모 박사께서 시오리나무를 히어리나무로 개칭하여 히어리로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잎은 심장형으로 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뾰족한 톱니가 있다. 엽맥이 질서정연하고 뒷면은 회색이 돈다. 가을에는 황금색 단풍잎이 돋보인다. 꽃은 길이 3~4cm의 총상꽃차례에 6~8개씩 달린다. 꽃받침, 꽃잎, 수술은 각각 5개다. 둥글고 털이 많은 열매는 9월에 익으며, 씨는 검은색이다. (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홈페이지) 
긴꼬리딱새 Terpsiphone atrocaudata (Eyton, 1839). 순천에서는 조계산 도립공원과 주암호 일대에서 서식한다고 알려졌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조류로 희귀한 여름 철새이다. 과거 삼광조라고도 불렸다. 부리와 눈테는 푸른색, 배는 흰색이며, 짧은 댕기깃이 있다. 물이 있는 저지대나 계곡이 있는 활엽수림 지역을 선호하는 편이다. 둥지는 큰 나무의 작은 가지에 나무껍질을 주재료로 컵 모양으로 만든다. 몸길이는 수컷 45cm, 암컷 18cm이다. 수컷의 몸 윗면은 자줏빛 광택의 검은색이며, 부리와 눈테는 파란색이다. 머리꼭대기에는 관 모양의 깃털이 있고 번식기에는 매우 긴 중앙꼬리깃이 있다. 반면 암컷은 검은색의 진함이 덜하고 붉은 밤색을 띤다. 암컷의 겨울깃은 머리 부분이 푸른색 광택이 있는 검은색으로 수컷보다 왕관 모양의 깃이 짧다.5~7월에 흰색이나 장밋빛 바탕에 붉은 갈색과 엷은 자주색 얼룩점이 있는 알을  3~5개를 낳는다. (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홈페이지) 
긴꼬리딱새 Terpsiphone atrocaudata (Eyton, 1839). 순천에서는 조계산 도립공원과 주암호 일대에서 서식한다고 알려졌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조류로 희귀한 여름 철새이다. 과거 삼광조라고도 불렸다. 부리와 눈테는 푸른색, 배는 흰색이며, 짧은 댕기깃이 있다. 물이 있는 저지대나 계곡이 있는 활엽수림 지역을 선호하는 편이다. 둥지는 큰 나무의 작은 가지에 나무껍질을 주재료로 컵 모양으로 만든다. 몸길이는 수컷 45cm, 암컷 18cm이다. 수컷의 몸 윗면은 자줏빛 광택의 검은색이며, 부리와 눈테는 파란색이다. 머리꼭대기에는 관 모양의 깃털이 있고 번식기에는 매우 긴 중앙꼬리깃이 있다. 반면 암컷은 검은색의 진함이 덜하고 붉은 밤색을 띤다. 암컷의 겨울깃은 머리 부분이 푸른색 광택이 있는 검은색으로 수컷보다 왕관 모양의 깃이 짧다.5~7월에 흰색이나 장밋빛 바탕에 붉은 갈색과 엷은 자주색 얼룩점이 있는 알을  3~5개를 낳는다. (사진=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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