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매실농사를 준비하며 가지치기를 한다. 튼실한 열매를 얻기 위함이지만, 잘려나간 가지가 아쉬워서 물병에 꽂아 기어이 매화를 피워내 미리 봄마중 해본다.

지구촌 어느 곳에선 전쟁을 1년째 치루고 있다.

그래도 봄은 오고 있다.

2023년 1월, 향매실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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