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기후위기전남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이 전남동부지역본부 앞에서 ‘ 924기후정의행진 참여 선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80만 전남도민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기후정의를 기치로 한 거대한 행진에 함께하고자 하는 취지다.

지난 1일 기후위기전남비상행동이 전남동부지역본부 앞에서 ‘ 924기후정의행진 참여 선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상행동 상임의장이자 전남녹색연합 상임대표인 현능스님은 기자회견에 앞서 “계속되는 자연 재해 속에서 큰 나라들이 식량을 수출하지 않고 있다. 식량 부족 다음에 찾아오는 게 전쟁”이라고 말하며 경종을 울렸다. ⓒ순천광장신문
지난 1일 기후위기전남비상행동이 전남동부지역본부 앞에서 ‘ 924기후정의행진 참여 선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상행동 상임의장이자 전남녹색연합 상임대표인 현능스님은 기자회견에 앞서 “계속되는 자연 재해 속에서 큰 나라들이 식량을 수출하지 않고 있다. 식량 부족 다음에 찾아오는 게 전쟁”이라고 말하며 경종을 울렸다. ⓒ순천광장신문

비상행동 상임의장이자 전남녹색연합 상임대표인 현능스님은 기자회견에 앞서 “계속되는 자연 재해 속에서 큰 나라들이 식량을 수출하지 않고 있다. 식량 부족 다음에 찾아오는 게 전쟁”이라고 말하며 경종을 울렸다. 이어 정부와 기업이 기후정의에 입각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경민 순천아이쿱생협 이사장, 박웅두 곡성 교육희망연대 편집위원장이자 곡성군농민회·섬진강수해곡성대책위원회 공동대표, 김석 순천YMCA 사무총장은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집단은 극소수 부유층이지만, 기후위기로 가장 먼저 위협받는 존재는 노동자, 빈민, 비인간 동물과 생태계다. 기후위기는 본질적으로 불평등하고 부정의하다” “역주행하고 있는 윤 정부의 반기후 정책을 종식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양진 녹색당 기후정의위원회 위원장은 “세대에 대한 정의를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지금의 폐기물을 미래 세대가 온전히 안고 가야 하는 불합리와 부정의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상행동은 ‘9분 24초 기후정의 온라인 띠잇기’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각자의 삶터에서 기후 정의를 외칠 것을 제안했다. ⓒ순천광장신문
비상행동은 ‘9분 24초 기후정의 온라인 띠잇기’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각자의 삶터에서 기후 정의를 외칠 것을 제안했다. ⓒ순천광장신문

비상행동은 ‘9분 24초 기후정의 온라인 띠잇기’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각자의 삶터에서 기후 정의를 외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기자회견문을 통해 ‘기후변화, 기후위기를 지나, 기후 재난, 기후전쟁 시대’에도 이윤 극대화와 급진적 성장에만 집중하는 기업과 정부, 사회 체제 탓으로 재난이 일상이 되고 있는 현실을 알렸다. 또한 ▲화석연료와 생명파괴 체제 종식 ▲모든 불평등을 끝낼 것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 목소리가 더 커져야 함을 요구했다. ‘2050 탄소 중립’정부 선언에 안도하지 않고,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가 기후정의의 출발점이 되고 ‘기후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을 바꿀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비상행동에는 전남시민단체연대회, 전남녹색연합, 녹색당 전남도당, 정의당 전남도당,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광양만녹색연합, 광양YMCA, 여수YMCA, 순천YMCA, 순천아이쿱생협, 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곡성교육희망연대, 곡성군농민회, 섬진강수해대책위원회 등 전남 지역 시민단체 46곳이 연대하고 있다.

한편 ‘9월기후정의행동’은 기후위기를 초래한 현 체제에 맞서, 기후정의를 기치로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만들자는 뜻으로 지난 6월 구성됐다. 시민, 지역, 노동, 환경, 에너지, 종교, 여성, 인권 등 130여 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는 ‘기후정의주간’으로 각 지역과 단체에서 다양한 행동이 열린다. 24일에는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주제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수만명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9.24기후정의행진’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는 ‘기후정의주간’으로 각 지역과 단체에서 다양한 행동이 열린다. 24일에는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주제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수만명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9.24기후정의행진’이 펼쳐질 예정이다. (출처=924기후정의행진)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는 ‘기후정의주간’으로 각 지역과 단체에서 다양한 행동이 열린다. 24일에는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주제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수만명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9.24기후정의행진’이 펼쳐질 예정이다. (출처=924기후정의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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