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할인행사로 전체 김치지수는 하락

김장 재료 구입비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일주일 간격으로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김장 재료 13개 품목 구입비 조사에 의하면 11월 20일자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은 17만 3000원 선으로 일주일 전 17만 원에 비해 약 1.9% 상승했다.

이는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하여 배추와 쪽파에 대한 수요가 각각 2.5%, 12.6% 상승한 결과다. 굴도 수요증가로 지난주에 비해 5.9% 상승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형유통업체(24개소)의 김장재료 판매비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로 지난주 20만 7000원에서 19만 1000원으로 약 7.9% 하락했다.

전체적인 김장지수는 대형유통업체의 할인행사로 2.8포인트 하락한 81.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 동안의 평년가격에 비해 금년도 김장비용이 81.2% 수준에 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5년 동안의 평년가격은 23만 4636원이었다.

aT는 11월 27일 올해 마지막으로 김장재료 구입비용을 재조사,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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