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 6일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재료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17만 3천원 선으로 지난해 17만 4천원에 비해 약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배추값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배추는 평년대비 재배면적이 4% 증가한 데다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이 대폭 늘었다. aT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대형마트의 배추 20포기당 가격은 3만1450원으로 지난해 3만 5988원보다 12.6%나 하락했다. 무 역시 10개당 1만 3332원으로 지난해 1만 2336원보다 7.5% 하락했다. 고추와 마늘도 평년 가격에 비해 가격대가 낮게 형성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꺼번에 많은 배추가 시장에 출하되면서 당분간 가격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