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문화의 거리 입구 순천레터프레스 아트센터에서 11월 30일까지 전시

지난 11월 7일부터 순천 문화의 거리 입구에 위치한 레터프레스 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주변국의 다큐멘터리 사진가들과 함께 소통하고 연대해 마련한 ‘Documentary Arts Asia’ 가 전시중이다.

전시를 시작하며 오후 5시 일본 태국에서 온 네명의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이 순천을 방문, 오픈식에 참여해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유스케히시다는 북한의 평양, 남한의 서울의 한 가운데서 찍은 두 장의 사진을 나란히 전시했다. 교복을 입고 학교에 출석하는 남한과 북한의 학생, 군복을 입고 군경계선을 지키는 남한과 북한의 군인,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타는 서울과 평양, 두 도시에서 각자의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찍으며 모든 종류의 가능성을 고려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는 ‘나라가 무엇인지 사회가 무엇인지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싶었다고 한다.

 
순천 상상문화발전소와 진주 사진공간 놀잇풀이 주관하는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달은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범아시아를 지향하고 있으며, 올해는 진주와 순천의 12개 전시 공간에서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달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태국 치앙마이의 다큐멘터리 사진 기관인 Documentary Arts Asia(이하 DAA) 와의 협업으로 국제전이 열렸고 DAA가 주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 축제인 Chiangmai Documentary Arts Festival의(CDAF) 참여작가와 DAA Gallery 전시 작품 등이 한국으로 옮겨오게 된 것이다. 작가별로 25개의 작품, 총 175 작품이 한국의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순천 상상문화발전소 지성배 대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아시아권 작가들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면서 국제적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상상문화발전소 742-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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