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체험형 관광 비중 높아
숙박시설로는 농가홈스테이 급증

 지난 19일(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촌관광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수가 최근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농촌체험프로그램’과 ‘농가민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6대 광역시 도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도시민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 도시민 21.5%가 농촌관광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해 농촌관광에 대한 인지도가 2011년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농촌관광을 다녀 온 비율은 14.7%로 2011년 13.8%에 비해 약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관광의 주된 활동으로는 가족단위 휴식‧휴양이 62.3%로 가장 높았고 농촌체험에 참여한 비율도 27.4%를 차지해 높게 나타났다.
 
농촌관광에 대한 만족도는 76.1점으로 나타났고 콘텐츠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60.6점에 그쳤다. 그러나 농촌관광의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65.3%가 ‘하겠다’고 답했고, 농촌관광 유경험자 가운데 86.8%가 농촌관광을 다시 하겠다고 답해 향후 농촌관광에 대한 수요가 점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년 동안 이용한 숙박시설은 펜션이 27.6%로 나타났고 농가민박이 16.9%를 차지했다. 2011년 대비 펜션 사용자는 2.7% 줄어든 반면, 농가민박 비율은 7.5%나 상승한 수치다. 앞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숙박시설에 대한 선호를 묻는 질문에 24.4%가 농가민박을 이용하겠다고 답해 향후 농가민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 황정임 연구사는 “농촌관광이 성장하려면 가족단위로 건강한 유식을 취할 수 있는 농촌의 강점을 부각시켜야 한다”며 “거기에 걸맞은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보완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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