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현대여성아동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개소 후, 1070g 저체중아가 100여 일 만에 2.5kg으로 퇴원했다고 한다.

광양의 한 산부인과에서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으로 전원된 신주희 산모는 임신 26주만에 심각한 조산기로 인해 1070g의 작은 서준이를 만나게 되었다. 세상에 나온 서준이는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96일간 신생아 전문 의료진에 의해 인공호흡기, 인큐베이터, 산소치료 등 최신 기술을 총동원해 집중치료를 받았다. 치료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배려해 육아일기를 작성하고, 서준이의 상태를 문자서비스로 보내주고 서준이의 정서적간호도 병행되었다. 서준이는 96일 만에 2540g으로 건강하게 자랐고, 지난 6월 23일 퇴원을 앞두고 함께했던 간호사들이 건강한 퇴원을 축하하기 위하여 백일잔치를 했다고 한다.

 

신주희씨는 “순천에 이런 병원이 없었다면 무조건 서울이나 광주로 갔을텐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잘 치료해 주신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백일잔치까지 차려주셔서 감사드린다” 라며 눈물을 보였다.

현대여성아동병원 신생아집중센터 구수현 원장은 순천에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개소된 이유에 대하여 “갑자기 분만하게 된 이른둥이와 고위험신생아들이 멀리있는 대학병원으로 가지 않고도 그에 준하는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먼 거리 병원이동에 따른 위험과 가족들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고  건강하게 부모 곁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신생아 치료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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