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로 선출
선거인단, 당비대납 의혹에도 이 후보 지지

이낙연 후보가 지난 10일(토)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서 비서관 등의 당비대납 의혹에도 불구하고 본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앞서 지난 7, 8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주승용 후보에게 약 0.8% 정도 뒤졌으나 이날 열린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에서 주 후보를  7.7% 차로 따돌리고 본선 후보로 선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본선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와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50%씩 반영해 선정됐는데, 이낙연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43.5%, 선거인단투표에서 51.7% 총 47.6%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 후보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던 주승용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44.3%, 선거인단투표에서 44% 총 44.2%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함께 경선을 치룬 이석형 후보는 총 8.2%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이낙연 후보는 “6∙4 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도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며 “경제, 복지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남을 혁신해 ‘생명의 땅’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소감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9일 이 후보의 비서관 등 관계자 2명이 당비대납 의혹으로 구속된 점을 이유로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차원에서 이 후보의 본선 후보 확정을 보류하고 있어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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