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혁명 길을 묻는 사람들’의 토론

3월 15일(토) ‘교육, 혁명 길을 묻는 사람들’이 와온공원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가졌다. 금당고 송세현 군을 보내며 나눈 이야기에서 “지성인들이 이토록 많은데, 어떻게 교육이 이 지경이 되도록 아무런 변화를 일구어 내지 못하나?”하는 한탄의 소리로 이야기는 시작됐다.

류명환씨는 “출석부를 고쳤다는 것을 듣고 이것이 교육인가 싶었다. 진실성이 없어서 이런 문제가 커졌다”고 말했다.

교육공동체시민회의 박소정 운영위원은 “어떻게 하면 피해갈까 하는 생각이 이 문제를 더 꼬이게 했다. 가장 필요한 것이 솔직한 것”이라며 “교사가 체벌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생각하면 교사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학교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YMCA
 
서은하 시민사업부장은 “지역에서 지속적이고 현실적인 변화를 일구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구동성으로 “이 문제가 희생자만 남기고 끝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사랑어린학교 김민해 교장은 “사람이 살아있는 한 문제는 계속 생긴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문제의식을 갖고 근본과 바탕을 나로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 분명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런 모든 것이 나부터, 나에게서 합의해 보는 만남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의 총체적 문제를 점검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들이 모아져 이들은 향후 ‘교육민회’를 제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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