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임금제 쟁취’, ‘교육공무직 법제화’

임수연 기자

전국학비노조, 7월 총파업 동참
민주노총의 7월 3, 4, 5일 총 파업과 함께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전국학비노조) 또한 총파업에 동참한다.


총파업에 앞서 6월 17일에 진행된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 100인 집단삭발식 및 대통령 공약이행 촉구 기자회견’에서 전국학비노조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약 50%가 학교비정규직(약 35만명)이고, 전체 학교교직원의 41%가 비정규직이다.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구체적 요구는 ‘차별해소’와  ‘교육공무직 법제화’이다. 현재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60~70% 수준인 학교비정규직의 임금을 80% 수준으로 올려달라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정규직-비정규직의 임금격차 80%의 공정임금제 공약과 일치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는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에 대한 법제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 전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천막농성투쟁이 6월 27일 31일째를 맞았다.

 

전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무기한 천막농성투쟁
전남학비노조 또한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남지부, 전국여성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연대하여 ‘전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전남학비연대)’를 결성,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5월 28일부터 무기한으로 천막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전남학비연대의 요구 또한 전국학비노조와 동일하다. 전남학비연대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을 지키고, 이제는 비정규직없는 교육현장을 만들겠다는 진실된 의지를 가지고 교섭에 임하라”고 선언했다.

 

전교조, 학비노동자들 파업 지지
6월 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약칭 전교조) 또한 학비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교는 차별이 아닌 연대와 평등의 가치를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 미래의 노동자인 아이들에게 건강한 노동을 위한 노동자의 권리와 책임을 가르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며 “전교조는 비정규직 없는  학교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참교육 한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임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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