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발진 편집위원

 

지난 6월 5일 오전 순천강남여고(교장 정형복)는 순천선혜학교(교장 정미숙) 고등학생 100여 명을 초대하여 ‘제3회 2019. 통합교육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구를 지켜요. Know, No Plastic’를 큰 주제로 하여 체육관에 8개의 부스를 설치하여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 스마일빵을 굽는 정권섭선생님
▲ 특허권을 받은 스마일빵

선혜학교와 강남여고 학생 각각 100여 명이 참여하여 유기농 비누 만들기, 찰흙놀이, 폐비닐을 활용한 조형물 만들기, 영어로 인사하기, 캔디 만들기, 목공예 체험, ‘스마일 빵’ 굽기, 성(性)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즐기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 실무를 맡은 정권섭 교사는 “20여 년 전부터 장애인의 권리 증진에 관심을 갖고담당 동아리 학생들과 선혜학교를 방문하여 통합교육을 시도해 왔다. 특히 교장 선생님의 통합교육에 대한 이해와 배려로 인해 지금처럼 큰 규모의 행사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강남여고 동아리 YMCA ‘담란’ 회원인 한 학생은 “이런 행사를 통해서 장애우에 대한 편견이 조금씩 사라지고 똑같은 친구라는 의식이 생겼다”고 하였다.

 

 
 

한편 선혜학교 정미숙 교장은 “우리 학교에 방문객은 많이 오지만, 우리 학생들이 이웃 학교를 방문하여 함께 수업하는 일은 드문 일이다. 학생들은 이날을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학부모들 반응도 뜨겁다. 인문계 학교의 빠듯한 일정 중에도 초대해 주신 강남여고 측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하였다.

박발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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