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에듀체험센터 이름 변경 및 운영 방안 확정 ... ‘순천만잡월드’와 기능 상충 가능성도 없어

임수연 기자

▲ 연향뜰에 완공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연향뜰에 완공 돼 오는 9월 개관을 앞둔 에코에듀체험센터의 이름이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으로, 운영은 전남도교육청의 직영으로 확정됐다.


전남도교육청과 순천시 모두 내년 10월에 개관할 순천만잡월드와의 기능 상충 가능성도 없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정성미 주무관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은 유초중고 학생들의 체험교육·학습 프로그램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잡월드의 시설 위주의 직업 체험과는 차별성이 있고 겹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순천시 미래산업과 최홍미 팀장 또한 “잡월드는 키자니아* 같다고 보면 된다. 다만 대상이 청소년까지로 확대된다. 생태문화교육원과 잡월드는 대상과 목적만 같고, 내용은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생태문화교육원에 체험시설이 없는데 어떻게 프로그램을 운영하느냐’는 지적에 정 주무관은 “학교도 교실뿐인데 교육은 한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교육과정과 연계·개발해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체험시설이 있으면 그 체험 밖에 할 수 없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개발해 오히려 더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답했다.


임수연 기자

* 키자니아 : 사설 직업체험 테마파크로서 기업들이 참여해 직업체험관을 구성, 4세 이상 16세 이하의 어린이나 중학생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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