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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 홈플러스, '비정규직 100여 명 정규직 전환'
박미경  |  thewin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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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호] 승인 2019.03.07  11: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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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 홈플러스 정규직 전환’과 관련, 홈플러스 노동조합 순천지부 임미영 지회장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임미영 씨는 홈플러스 노동조합 순천지부 지회장 그리고 광주·전남·전북지역의 본부장을 맡고 있다.

   
▲ 서울 확대간부파업 참가


순천지역 홈플러스 정규직 전환 인원은?
홈플러스 전체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직원은 12,000명이다. 그 중 순천홈플러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직원은 100여 명이다.
순천홈플러스 총직원은 130여 명이다. 그동안 100여 명이 비정규직이었고 30여 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했다. 
(지난 모 신문 기사에 기재된 인원은, 인천지역 홈플러스 정규직 전환 72명에 대한 기사가 순천 홈플러스 관련 기사로 잘못 발표된 것이라고 한다.)

순천지역 홈플러스 노동조합에 참여한 계기는?
2013년 3월 가입, 순천 지부장을 맡게 되었다. 노동조합에 가입하기 전까지는 가정주부로 살았다. 
홈플러스에서 일하면서 부당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던 중 홈플러스 중앙에서 노동조합을 만든 것을 알고 2013년 3월 가입했다. 그리고 홈플러스 순천지부장을 맡게 되었다. 
초창기 인원은 90여 명 정도 됐다. 순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생기는 노동조합이라서 분위기를 타고 가입하는 시기였다.그러다 50여 명으로 줄었다. 그렇게 몇 년을 유지해오다가 조합원 가입이 늘어나면서 2017년부터는 70명을 유지하고 있다. 

노동조합 가입 후 직장 내 변화는?
근무 환경이 개선됐다. 그전에는 할 말이 있어도 하지 못했다. 그냥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했다. 이제는 금전적인 부분을 떠나서 업무환경이 달라졌다. 
노동조합이 생기고 나서는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휴식 시간이라든지. 노동조합이 생기기 전에는 연차, 병가는 생각할 수도 없었다. 아프면 다 그만둬야 했다. 그때는 그런 제도가 있는지도 몰랐다. 이런 불공정한 모든 사항이 노동조합이 생기고 나서는 조금씩 좋아졌다. 그리고 이제는 급여, 처우, 복지 부분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정규직이 되었을 때, 장점은?
사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어쨌든 무기계약직도 비정규직이긴 하지만 해고의 위험은 없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비정규직과 정규직은 큰 차이가 있다. 저희가 회사와 다른 의견으로 교섭할 때 차이가 있다. 홈플러스는 정규직 중심의 회사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차별이 많았다. 
이제는 모두가 다 정규직이니까 불공정한 일은 발생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정규직 근무는 언제부터?
 홈플러스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발령은 7월 1일이다. 2019년 1월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에서 교섭, 타결, 철회하고 저희는 서울로 올라갔다.
1월 31일은 확정은 아니고 합의다. 회사와 잠정 합의안이 나왔다. 이제 조합원들과 합의를 해야 하는 그 순서에 들어갔다. 
확정은 2월 15일, 찬반투표를 거친 후 정규직 전환 확정이 2월 18일에 됐다. 이제 7월 1일 발령을 기다리고 있다. 

6년 동안 순천 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노동조합이 생겨서 탄탄하게 가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절대 그냥 내주는 것은 하나도 없다. 소소한 예를 들어, 병가 신청을 해도 회사와 줄다리기를 해야 한다. 아픈 직원이 병가로 며칠은 쉬어야 하는데 회사는 가이드라인 운운하면서 절대 병가를 안 내준다. 
그러면 진단서를 두 번 세 번씩은 끊어서 들이밀어야 겨우겨우 어렵게 병가를 내준다. 
노동조합이 있어도 이런 상황이다. 아직도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싸워서 쟁취해야 한다.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
조합원 숫자가 더 늘어나야지만 우리가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 점포는 130여 명 직원 중 70명이 노동조합에 가입됐다. 그렇지만 홈플러스 전체적으로 봤을 때 2만여 명 직원 중 5천여 명이 가입됐다. 

   
▲ 노동조합지침에 따라 현장 피켓 선전전

앞으로 계획은?
일단은 조합원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순천 지회장이기도 하지만 초창기 때는 ‘홈플러스 노동조합 순천지부’ 부장을 역임했다.
2년 전 마트노조로 출범을 시킨 때부터는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 순천지회’다. 그래서 지금은 ‘지회장’이라고 한다. 
지회장 역할을 하면서, 광주·전남·전북지역의 본부장을 맡고 있다. 일단 마트 노조로 산별노조가 잘돼야 한다. 조합원이 확대되어야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 훨씬 힘을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다. 
올해는 정규직 전환 자체가 큰 성과다. 내년부터는 정규직 처우개선 등 복지후생 부분에 노력하고 싶다. 앞으로 2~3년이 지나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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