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지역교류 순천시 협의회’는 지난 5월에 금호도 비렁길 여행에 이어 새터민들과 가우도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남북지역 교류 협의회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로 운영하는 민간단체로, 순천지역 탈북자 80여명의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 새터민들은 하나원에서 일정 교육을 마친 후 거주 지역을 배정 받는데, 순천지역에도 8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대체로 새터민들은 거주 아파트와 약간의 정착금만 지급받는 데 최근들어 학비와 의료비 지원이 추가 지원되고 있지만 여전히 생활 여건은 어려운 형편이다. 
2000년에 구성된 '순천 남북지역 교류협의회'는 새터민들간의 교류와 합동결혼식을 주선하며, 지역정착을 위한 문화교류와 취업 알선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협의회 사무국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배남철씨는 “처음에 가전제품이나 기타 중고 생활용품을 지원하면서 시작했다. 내년에는 사단법인으로 등록변경해서 좀 더 폭 넓은 활동을 통해 남 북 교류가 되면 상호 이질감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고 싶다”라고 사업 구상을 밝혔다.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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