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지구 공공임대아파트 골드클래스가 세대 당 최고 59.7% 인상된 추가 보증금을 통보했다. 이에 입주민들은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주민들이 동의하는 인상안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다짐했다.

(주)골드디움(대표 임성자)이 건설한 골드클래스는 68㎡~84㎡ 총 646세대로 무주택 서민들이 공공임대 아파트로 10년간 거주하다가 5~10년 후 분양받을 목적으로 입주했다.

2014년 입주 당시 (주)골드디움은 “4~5십여만 원의 월 임대료 대신 4~5천만 원의 감액합의금을 예치하면 월세가 없다”며 신청자들에게 감액합의서를 작성하도록 유도했다. 그런데 재계약을 약 한 달 앞두고 추가보증금 647십만~91백만원을 일방적으로 정하고, 이 인상안이 부담스럽다면 매월 임대료(78천~98천원)의 1년 선납금(936천~1,176천원)을 납부하라고 통보했다.
 

▲ 비상대책위원회는 골드디움의 황당한 인상안과 갑질을 규탄했다.

입주민들은 “전세로 살다보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사기를 당한 것 같아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하루빨리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식적인 인상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골드클래스 비상책위원회는 골드디움의 횡포를 규탄하는 집회를 오는 30일 오전 10시 순천시청 정문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6월 1일에는 차량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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