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동시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서면 인터뷰

살맛나는 전남 되는데 농민, 노동자 문제가 가장 커
농민수당 240만원 도입 등 현실 혁명적으로 바꿔야



1. 후보께서 출마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많은 후보들 가운데 후보자가 도지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성수 전남도지사예비후보(민중당)

평창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오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민중당으로 이어지며 자주․민주․통일의 한길을 묵묵히 걸어 온 진보정당의 후보인 제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된 후보입니다. 

저는 30년을 자주와 통일, 민주주의를 위한 한생을 살아왔습니다. 자주와 통일의 시대가 도래한 오늘 남북이 힘을 합쳐 미국에게 당당한 나라, 남북교류협력을 시작으로 한 통일경제로 부강하고 잘사는 나라, 제대로 된 복지로 이 땅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대학 졸업 후 고향에 와서 오로지 민중의 편에서만 살아 온 이력이 말해 주듯 도지사가 되면 실제로 민중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도정을 펼칠 수 있습니다. 노동자, 농민, 서민의 정당 민중당의 후보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전남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살맛나는 전남이 되어야 하는데 농민, 노동자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로 농산물시장이 개방되면서 우리 농업 농촌은 회생불능의 벼랑끝으로 내몰렸습니다.  생존의 기로에서 허덕이던 농민들이 앞 다투어 떠나면서 농촌마을은 한 집 건너 한 집이 빈 집입니다. 

전남의 현실은 더욱 심각해서 농가소득은 전국평균을 밑돌고 있고 고령화 비율은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저출산 고령화에 의한 소멸지역 분석” 자료를 보자면 전남의 17개 군 중에서 신안군을 제외한 16개 군은 30년 안에 소멸할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 산단이 분포되어 인구의 많은 수가 노동자인데 비정규직으로서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해서 또 산업현장의 안전에 대해 항상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3. 2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현실을 혁명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농민수당 240만원의 도입으로 농촌을 지키고 살아 온 농민에 대한 보상을 시작하겠습니다. 주요농산물 최저가격보상제 실시, 농민이 주도하는 농정, 농지개혁 등의 농업대혁명을 통해 농사를 지으면서도 먹고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노동현장에서는 청년들에게 정규직의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노동 강도, 환경 복지,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어느 현장이든 취업이 줄을 서게 하고 최저임금이 아닌 생활임금을 보장해야 합니다. 이런 일을 전담할 노동부지사제도와 노동국을 설치하여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한마디로 노동하기 좋은 전남이 되어야 합니다.

노동자 농민의 호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자영업이 돌아가고,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살맛나는 전남이 되는 것입니다

 
4. 2 외에 전남도민에게 하는 약속(정책)을 설명해 주십시오.

4대 핵심공약 10대 정책이 있는데 그 중 두가지 핵심공약을 설명드리면 첫째, 자주통일 시대, 통일경제특구 추진입니다. 전남도가 양강도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겠습니다. 해남군 간척지 일부를 통일농업특구로 청정해역인 남해안에 통일어업특구로, 북의 지하자원을 이용한 광양만권 통일공업특구, 나로 우주센터를 중심으로한 통일우주항공특구를 조성하여 남북교류협력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둘째는 물, 전기, 가스 최저생계 필요량 무상공급을 빈곤층에서부터 시작하여 도민 모두에게 점차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이것은 불의의 사고 예방과 생존권 보장을 위해, 인간의 존엄성 유지를 위해 에너지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저생계 필요량 무상공급제에 대한 재정확보와 에너지감축을 위해 요금체계 개편에 앞장서겠습니다.
 

5. 순천시의 현안과 그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순천시는 생태도시를 표방하고 있고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순천만, 국가정원이 있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관광객이 순천을 경유지로 선택합니다. 그것은 생태도시로서 관광객이 힐링하며 머물다가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순천시는 개발위주의 정책에서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나도록 계획하고 예산을 편성해야 합니다. 민중당 공약은 순천만뿐 아니라 화엄사, 송광사, 선암사 ,낙안읍성 등 인근 역사문화자원도 활용하여 스토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리산, 섬진강, 남해연안을 돌며 순천만 정원 박람회를 비롯 인근지역 자연 축제들을 연계해 격년제로 국제 생태비엔날레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친환경 생태와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 프로필
▶ 민주노총 전남본부 조직국장, 정치국장, 기획실장
▶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통합진보당 전라남도지사 후보
▶ 민주민생 전남행동 대표
▶ 민중총궐기 전남투쟁본부 공동대표
▶ 백남기농민 국가폭력살인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살인정권 규탄 전남투쟁본부 공동대표
▶ 박근혜퇴진 전남운동본부 공동대표
▶ 현)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 공동대표
▶ 현) 전남진보연대 공동대표
▶ 현) 순천 신흥중학교 운영위원
▶ 현) 민중당 전남도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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