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동시 지방선거 시장 예비후보 서면 인터뷰

순천시민의 여망은 “이제는 바꾸자”
돈이 돌게 하고, 모두가 편한 순천 만들겠다



1. 후보께서 출마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 허 석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이 누가 되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어떠한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시정을 이끄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그 전형을 이명박=박근혜와 문재인에게서 보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을 보면 앞으로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두환 치하에서는 그 어떠한 관직도 맡지 않기 위해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재학 시절 인천에 가서 7년 동안 공장생활을 하는 등 청춘을 바쳐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저는 순천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만들 것입니다. 촛불혁명으로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것처럼 ‘이제는 바꾸자’는 순천시민의 요구에 부응하여 시대정신에 맞게 부정부패를 추방하고, 모두가 편한 순천, 시민이 고루 잘 사는 순천을 만들기 위해 출마하였습니다.


2. 순천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순천의 최대 현안은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축제다 뭐다 연일 요란한데도 시민의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크고 작은 축제에 퍼붓는 예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가정원은 누적 적자가 수백 억대라는 여수MBC 보도도 있었습니다. 관광객은 여수로 다 빼앗기고, 요식업 숙박업에 종사하는 시민, 원도심 상인, 신도심 상인 할 것 없이 아우성입니다.

결국, 원인은 재정자립도도 낮은 상태에서 내실 있는 살림을 살지 못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순천시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진 것도 아니요, 삶의 질이 나아진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도대체 예산이 1조 1500억 원이라는데, 관광객은 600만 명을 넘었다는데, 왜 순천시민의 살림살이는 나아진 것이 없을까요?


3. 2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순천시민의 살림살이를 펴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돈이 돌게 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돈이 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중앙으로부터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제가 출향인사,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인맥 등을 총동원하여 예산을 확보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스토리가 있는 관광을 통해 머물다 가는 관광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토목보다는 복지 위주의 예산 편성으로 기본 틀을 잡아야 합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교사들의 처우가 개선되어야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돌보는 도우미들의 처우가 개선되어야 어르신들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복지 예산에 대한 투자는 퍼주기가 아니라 사실상 순천의 경제에 활기가 돌게 하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4. 2 외에 순천시민에게 하는 약속(정책)을 설명해 주십시오.

저는 순천을 ‘유니버설 디자인 순천’, 즉 ‘모두가 편한 순천’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도 편할 것입니다. 임산부가 편하면 남성들도 편할 것이며, 어르신이 편하다면 젊은 사람은 더욱 편할 것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를 만들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하겠습니다.

민원인이 시청사에서 자살하고 공무원이 자살하는 등의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소신에 따라 일하는 공무원이 부당한 인사를 당하여 청와대에 청원을 하는 일도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됩니다. 매관매직은 더더욱 있어서도 안 됩니다. 투명하고 공평무사한 인사를 통해 결국은 순천시민이 행복해지도록 할 것입니다.


5.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후보만의 ‘비책’은 무엇입니까?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 순천시장 선거판이 딱 그 분위기입니다.
‘이제는 바꾸자’는 순천시민의 여망이 임계점에 달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 가장 큰 비책은 귀 기울여 듣는 것입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것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설득해서 새로운 순천, 순천을 순천답게 만드는데 힘을 보태자고 이야기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합니다. 그것이 민심이고, 그것이 힘이고, 그것이 시대정신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장의 권위를 땅에 내려놓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구태의연한 축사는 생략하고, 퇴근 후나 주말이면 공무원을 퇴근시키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같이 기본에 충실하고 상식이 통하는 그런 시장이고 싶습니다.


※ 프로필
▶ 순천 해룡면 출생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순천시민의 신문 대표
▶ 광주고등법원 조정위원
▶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전남선대위 공동위원장
▶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 한국설화연구소 소장
▶ 전남동부희망포럼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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