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출연금 182억 원으로 내년 1월 개원 계획

서울과 부산, 경기도, 경북, 대전에 이어 여섯 번째로 전라남도에도 복지재단이 설립되었다.

전라남도는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전남’을 만든다는 목표로 ‘전남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는데, 지난 10월 31일 보건복지부에서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복지재단이 설립 허가됨에 따라 전라남도는 앞으로 전남복지재단의 설립 등기와 함께 사무실과 인력 충원 등을 거쳐 내년 1월까지 전남복지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재단법인 설립을 위해 타당성 검토와 공청회, 도의회를 통한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쳤고, 전남지역 기관·단체장과 사회복지단체 대표, 복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발기인 총회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신청하였다. 

현재 전남복지재단은 전남도청 민원동에 사무실을 마련하였고, 재단의 대표이사와 임직원을 공개 모집한 뒤 2014년 1월 중순까지 인력 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라남도에서는 재단 운영을 위한 기본재산으로는 전라남도에서 관리·운영해오던 자활기금과 노인복지기금, 장애인복지기금 등 182억 원을 출연하고, 공무원 파견 지원과 함께 재단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와 운영비, 사업비 등으로 매년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복지재단은 지역 여건에 맞는 복지정책 연구와 정책 개발, 민간참여 시스템 구축, 복지 전달체계 개선, 복지시설 프로그램 개발, 복지시설 및 복지사업 평가, 도 지정 보건복지부 광역 위탁사업 지원단 등의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우식 전남복지재단 사무처장은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 등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복지 행정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복지 만족도를 높여 도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전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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