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단지 100여 개소, 5천만 원 예산 투입

순천시가 아파트 경비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파트는 순천시민의 65%가 거주하는 주거 형태로, 아파트단지에서 경비원은 단지 내 감시와 순찰업무 외 주차관리, 청소 등의 업무를 담당하면서도 근로기준법 적용이 제외되는 등 노동의 사각지대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다.

이에, 순천시가 지난해 9월, 관내 151개 아파트 단지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 현황을 조사했으며,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22개 단지 100여 개소에 올해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 12월에는 입주자대표회의, 경비원, 관리사무소장을 대상으로 경비원 처우 개선과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준공 후 10년이 지난 노후아파트에 대해 매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 및 담장 정비, CCTV 설치, LED 교체 등 공용시설 환경개선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과 노후아파트 시설개선 지원 등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자료제공: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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