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순천만 입구 대대마을 인근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적으로 펜션 영업을 하고 있는 펜션업체 10곳을 적발하고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발 조치된 펜션 중 5곳은 100만원에서 300만원의 벌금이 부과 되었고 나머지는 검찰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순천만 용산에서 바라 본 대대마을 밤 풍경, 최근 대형화된 펜션과 음식점 등 편의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한적했던 시골마을은 대도시 밤풍경을 연출하듯 불야성을 이루며 생태지역을 무색케 하고 있다.
순천만이 생태관광의 메카로 부각되면서 최근 순천만 인근마을에는 다가구 주택(단독주택)으로 건축물을 허가 후 신축해서 불법적으로 펜션영업을 하는 숙박업소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의 불법 단속에 대대마을 펜션업주 S씨는 신축된 건물이 펜션 형식의 불법영업이라 해도 건물주 입장에서는 수억원을 들여 신축한 건물을 허물 수는 없다며 벌금 부과를 감안하고라도 영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순천시 보건위생과 담당자는 현재 순천만 인근 39곳 다가구 주택 중 15곳 가량이 불법으로 펜션영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불법영업이 근절될 때 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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