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프로맥스 그룹 700억 원 투자,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단2로 23에 위치한, (주)GSDK의 공장 가동식(START-UP CEREMONY)이 6월 13일에 열렸다.

(주)GSDK는 현재 가용하고 입증된 세계 최고 수준의 독일 기술인 ‘웰즈 킬른(Waelz Kiln) 기술’을 이용하여 전기로 분진(EAFD: Electric Arc Furnace)으로부터 조산화아연을 회수하기 위한 국내 최신식 설비를 보유한 멕시코계 회사이다.

가동식에는 조충훈 순천시장,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율촌해룡산단협의회 신명균 회장, 오성염 (주)GSDK 사장, 멕시코 프로맥스 그룹 에두아르도 알베르데 비아레알 회장, 브르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가 참석했다.
 

 

(주)GSDK 투자기업은 멕시코 프로맥스 그룹이 700억 원을 투자하여 설립한 자회사로, 전기로에서 발생하는 제강분진에서 조산화아연을 추출하는데, 추출된 조산화아연은 전량 멕시코 본사로 보내져 아연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공장직원 72명 중 순천 폴리텍대학 졸업생을 포함한 전남 동부지역 인재들이 90% 정도를 차지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회사의 관계자는, “별도의 ‘환경안전보건담당’을 두어 항시 교육과 점검을 병행하며,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신경 쓰고 있다.”라며 “방진복, 마스크, 필터 등 작업자의 안전을 책임질 보호 장구를 가장 좋은 것으로 갖추고 작업자가 원하면 언제나 새것으로 교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별도의 샤워시설을 마련하여 작업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고 귀가해야 하고 원료를 실어온 차량도 공장을 나갈 때는 하부세척 과정을 거친다.”라고 말했다. 추가적인 공장의 증설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동식에 참석한 조충훈 순천시장은 “전반적인 국내·외 경기침체로 기업체의 투자 분위기가 많이 위축된 어려운 상황임에도, 입주 결정부터 공장 설립까지 순천지역에 투자한 것에 감사드리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기업이 되도록 행정지원에 온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이 국가적인 과제인 시기에, 지방 소도시 순천에 회사를 설립하고 공장을 운영하는 (주)GSDK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더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환경 개선에도 신경 쓰고 공장의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니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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