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중, 동산여중 협동학교군 리더십 캠프 개최

소통과 협력을 통한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가 간절한 시대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이러한 때에 함께 협동하여 꿈을 이루어갈 이수 동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수중과 동산여중의 학생회 임원 30명이 6월 3일 동산여중에 모여서 리더십 캠프를 열었다.

캠프에서는 비전 찾기, 창의력 계발, 레크리에이션, 환경 교육 등이 이루어 졌으며,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은 자신의 비전에 대한 생각, 창의적인 문제 해결, 협동을 통한 문제 해결, 환경보호의 중요성, 업사이클링(재활용)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 업사이클링(재활용) 교육에서 열심히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의 소감을 들어 보았다.

“학생들이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협동하여 문제를 해결해 봄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진취적이고 자율적인 역량을 가진 인재가 되게 하고, 지역 문제에 참여하여 애향심을 기르고, 지역에 봉사하는 인재로 키우고자 합니다. 환경교육을 받고, 순천만 갈대 축제 때 학교 부스를 운영하여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할 예정입니다.”(동산여중 교사 최형인)

“비전, 진로탐색, 가치관 등의 인성교육적 측면과 서로 협동하고 공감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이 이루어 진 것 같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후배나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 한다. 세상엔 남자만 사는 것도, 여자만 사는 것도 아닌데 오늘 캠프를 통해서 이성간에 협력과 공감을 이루어 문제를 해결하는 점이 가장 큰 교육 효과인 것 같다.”(이수중 교사 최영준)

“팀끼리 미션을 해결해 가는 게 가장 재미있었고요,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서 그런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환경교육을 한 것 같아요. 처음엔 많이 어색했는데 서로 협력도 좋아지고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동산여중 학생 조정인)

“친구들과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리더십 빙고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이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이수중 학생 김진우)
 

▲ 협동학교군 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이수중 학생회장 유성찬, 동산여중 학생회장 김여진.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협동심과 리더십에 대해서 배우고, 환경교육을 통하여 우리나라 일회용품에 대해서 알게 되고 일회용품 때문에 환경이 많이 안 좋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처음 만난 아이들과 어색했지만, 지금은 아주 친해져서 나중에 부스운영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동산여중 학생회장 김여진)

“남중과 여중이 서로 만나는 자리라 껄끄러울 것으로 생각했지만, 애들이 예상외로 잘 어울려 주어서 좋았습니다. 리더십 강사님이 잘 어울릴 수 있게 해주시고 어떻게 끌어가야 할지 알려주어서 좋았습니다. 처음 걱정과는 달리 잘 놀고 있는 것을 보면 나중에 부스운영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수중 학생회장 유성찬)
 

▲ 교육을 마친 후 전체 학생이 강당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다음에 양쪽 학교는 지속적인 환경교육과 교사 및 학생 간의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처음엔 어색해 보였던 양쪽 학교 학생들이 교육이 끝날 땐 같이 배드민턴을 치며 놀고 있었다. 교육시간이 끝났음에도 더 친해질 수 있도록 아이들을 해산시키지 않고 배려하는 교사들과 스스럼없이 서로 어울리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교육의 성과는 말할 필요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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