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지난 16일 확정 발표

순천에 공연장과 도서관 등을 갖춘 전남학생문화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전라남도교육청의 전남학생문화컨벤션센터 설치를 위한 공모 결과 순천시가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9월 17일 전남학생문화컨벤션을 설립을 위해 전라남도 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협력사업 공모를 실시하였다. 순천시도 지난 10월 1일 이 공모에 응모를 했는데, 심사를 거쳐 지난 16일 전남학생문화컨벤션센터 설치 지역으로 순천시가 확정되었다.

순천에 들어설 예정인 전남학생문화컨벤션센터는 순천시 해룡면 대안리 일원에 조성된다. 정원박람회장과 연향3지구 건너편인 해룡문화체육시설지구 3만 3000㎡에 조성될 예정인 전남학생문화컨벤션센터는 연면적 1만 5000㎡(지상 3층) 규모이다.

3000㎡(공연장 1000석 이상) 규모의 다목적실과 어린이실, 디지털자료실, 열람실 등을 갖춘 도서관, 그리고 전시실과 토론실 등이 설치된다. 순천에서는 최대 규모의 공연장이 조성되는 것이다. 내년 초에 착공하여 2014년 말이나 2015년 초에 준공할 예정이다.

전남학생문화컨벤션센터를 조성하는 데는 모두 500억원의 시설비가 투자된다. 순천시가 1만 5000㎡ 규모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라남도교육청이 400억원의 시설비를 부담하고, 순천시가 100억원의 시설비를 각각 부담하게 된다.

전남학생문화컨벤션센터의 운영은 전라남도교육청에서 담당한다. 운영인력은 40여 명 규모로 전망되는데, 전라남도교육청에서 파견할 예정이다.

순천시 ‘도서관 활성화 TF팀’ 관계자는 “부지를 순천시가 무상으로 제공하고, 사업비는 전라남도교육청과 순천시가 분담하여야 하기 때문에 향후 전남학생문화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도교육청과 연합 TF팀 구성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순천에 들어서는 전남학생문화컨벤션센터는 여수시에 설치되어 있는 전라남도교육청의 학생교육문화회관과 비슷한 규모로 알려져 있다. 전남학생문화컨벤션센터를 설치할 부지(현 해룡천변 주차장)는 당초 순천시가 문화체육시설부지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남학생문화컨벤션센터를 설치키로 한 만큼 연향3지구 측에 전남학생문화컨벤션센터를 설치하고, 순천만에코촌 방면에 체육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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