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간 37만여 명 북적, 경제 유발 효과 113억 원

2017년 5월 순천, 맛에 味치고 멋에 美쳤다.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중앙사거리 일원에서 남교오거리부터 의료원 로터리 등 원도심 일원 중앙로 일대의 교통을 전면 통제하면서까지 ‘2017 순천 푸드·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진 ‘2017 순천 푸드·아트 페스티벌’은 순천의 맛, 순천의 문화와 예술을 만끽할 수 있었다.
 

▲ 화려한 볼거리와 수준 높은 공연이 진행된 개막식 때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순천시에 따르면, 3일간 37만여 명이 찾아와 경제유발 효과 113억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페스티벌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이 함께 참여해 만들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상품권 판매도 호황이었으며 자율 판매를 통해 5억 3000만 원이 중앙로 상가와 축제장에서 사용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이다.

▲ 맛에 미(味)친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다.
▲ 5,000원짜리 ‘오빠스테이크’, 3,000원짜리 ‘모히또가서몰디브한잔’을 사기 위해서는 밤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방문객 또한, 지난해 26만 명에서 올해 37만 3,000여 명으로 43%가 늘었고,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내 65%, 관외 35%로 나타났으며 3일 내내 원도심이 북적거렸다.
 

또한, 원도심 참여 상가가 지난해 150개소에서 올해 400개소로 늘어났으며 행사 2주 전부터 원도심 상가 상품권 사용이 가능해 매출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지만, 원도심 상권 활성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페스티벌 종료 후에도 일정 기간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상품권 사용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 행사 기간 중 물품이나 음식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상품권(1,000원, 3,000원, 5,000원 3종류)으로 교환해야 했다.

한편, 행사장 인근 무료 주차장 1,500여 대 확보와 시내권 셔틀버스 확대 운영으로 주민 교통 편의 제공, 휴게 공간 등 대폭 확대로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지만, 행사장 중심부 천혜의 옥천 변 산책로 등이 여전히 공사 중이어서 단절된 느낌과 함께 원활한 관람객 흐름에 방해가 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도 28만 순천시민의 의식 수준은 빛났다. 시민의 높은 질서의식과 순천시 청년정책협의체의 열성적인 참여, 원도심 상가의 자율적 참여, 자원봉사자 등이 ‘2017 순천 푸드․아트 페스티벌’을 성공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푸드․아트 페스티벌은 시민의 높은 시민의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돼 시민이 즐기는 축제, 행복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새로운 도심 축제의 모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도록 해 나가겠다.”라고 말한 조충훈 시장의 평가가 예사롭지 않다.

2018년 푸드·아트 페스티벌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자료제공: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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