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3개 외국어로 제작

순천시가 외국어 지방세 안내 책자 2,000부를 제작해 배부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 주민과 외국인의 지방세 납부 편의를 위해서 한 일이다.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중 다수가 사용하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3개 외국어로 제작했는데, 일상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사항을 모국어로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주요 내용은 지방세의 종류, 과세대상, 세율, 납부방법 등이다.

특히, 자동차세는 외국인이 주로 내는데, 자동차 등록절차 및 감면 대상과 과태료까지 상세한 내용을 담아 정보 부족으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책자는 외국인 납세자에게 개인별로 우편 발송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읍·면·동주민센터 민원실에도 비치하여 많은 주민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황인규 세무과장은 “결혼 이주여성과 외국인에게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고, 순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세금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대상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이에 앞서 올해 4월, 계층별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지방세 안내 만화 책자를 학교에 배부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시행한 바 있다.

[자료제공: 순천시]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