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진흥공단과 연계 메뉴 리뉴얼 교육

순천시가 순천의 청소골 산장 등에서 인기가 많은 닭숯불구의 브랜드화 사업에 나섰다.

순천시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함께 청소골 등의 닭구이 취급업소 관계자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메뉴 리뉴얼 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기존 산장식 닭구이, 닭꼬치의 소스 개발 등 메뉴를 리뉴얼하고, 테이크아웃 제품 개발을 통해 닭구이를 관광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이다.
 

 

순천시는 순천이 닭과 얽힌 사연이 많은 도시라고 전했다. 우리나라에 닭과 관련된 지명이 전남에 83개인데, 그 중 순천이 14개로 가장 많다는 것이다. 특히 순천시 서면 계족산(鷄足山) 자락의 청소골은 오래전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들을 위해 주막에서 장원급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늘과 소금 등 간단한 양념으로 닭구이를 했다고 전해 내려온다.

순천에는 현재 닭숯불구이 음식점이 70개에 달한다. 순천시는 “이번에 리뉴얼한 닭구이 메뉴는 5월에 개최하는 푸드·아트페스티벌 기간에 시범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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