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서식지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어 있는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 갯벌이 유입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생태수도를 표방하는 순천시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7. 31 본지 9호 보도) 순천만에는 지난 17일부터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도래가 시작됐다.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순천만. 원형갈대 군락에는 유입쓰레기가 쌓여 있고, 순천만의 비경을 사진으로 보고 용산전망대에 올랐다는 서울에서 온 관광객은 순천만의 이런 모습에 실망이라고 말했다. 철새들의 본격적인 도래가 시작된 순천만. 생태관광을 내세우는 순천만 쓰레기 더미 위에서 왜가리 10여 마리가 안타깝게 취식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18일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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