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과 비교해 고용률, 실업률 모두 악화

전남의 2016년 고용률이 2015년보다 0.1%p 오른 61.6%로 나타나고, 실업률은 2.4%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월 11일 발표한 ‘2016년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전남의 경우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제조업의 종사자 수는 10만 9000명으로 2015년의 10만 명 보다 9000명이 늘었다. 반면 조선업 비중이 높은 경남과 울산이 각각 1만 7000명, 5000명이 줄었다.

전남의 청년 취업자는 9만 4000명으로 2015년보다 2000명이 늘었고, 상용근로자 역시 32만 3000명으로 1만 명이 늘었다.

전체 경제활동인구도 95만 7000명으로 9000명이 늘어나고, 이 중 15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경제활동인구도 10만 5000명으로 4000명이 늘었다.

전라남도는 올해 대내외 정치경제 불안 요인이 겹쳐 일자리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연간 고용지표 결과를 바탕으로 고용 효과가 큰 서비스, 창업, 직업훈련 분야에 무게를 두고 청년여성 중심으로 취업서비스, 취․창업 지원 시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형 청년인턴제는 비영리법인과 단체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대학 내 산학협력 취업패키지는 8개 대학 10개 과정으로, 특성화고 졸업생 선 취업 후 진학은 에너지밸리에 전기제어학과 1개 과정을 신설해 2개 과정으로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시범 도입한 ‘푸른돌 청년상인’은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 또 지난해 창업 3년에서 7년차 기업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창업기업 데스밸리 극복 지원시책을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청년창업 실패자 재도전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청년창업가가 역경을 딛고 재도전을 통해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 시책을 한층 더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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