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2017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1월 11일(금) 전라남도의회에 제출했다.  교육예산의 규모는 전년도보다 1969억원(6.2%) 늘어난 3조 3496억 원이다.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 수입 2조 7650억 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 3086억원, 자체수입 327억 원, 전년도 이월금 600억 원, 지방교육채 1833억 원 등이다.

세출예산 주요 내용은 자율․배려중심 인성역량 강화를 위한 창의인성교육 지원에 81억 원, 미래 핵심인력 능력함양을 위한 독서논술활성화 지원에 46억 원, 진학률 및 취업률 제고를 위해 345억 원, 도서벽지 통합관사 신축 등 교육환경개선사업비 2104억 원 등을 반영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재원이 전년과 비교해 1969억 원이 늘어났지만 인건비 인상분 863억 원, 채무부담(지방채, BTL) 상환 165억 원 등 경직성 경비의 지속적인 증가로 자체 교육 수요를 해소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유치원 누리과정 498억 원은 전액 편성했지만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911억 원은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편성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재정 지원을 요구하는 등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의 2017년도 예산안은 12월 14일까지 열리는 제310회 전라남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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