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의 전시공간, 7일 100만 원에 임대

서울 인사동에 광주전남의 지역작가를 위한 전시공간인 ‘G&J 광주전남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예향 남도의 미술을 홍보하기 위한 ‘G&J 광주전남 갤러리’를 10월 26일(수) 서울 인사동에 개관했다. 높은 대관료로 수도권 전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작가들에게 저렴하게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매력적인 예향 남도의 미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이다.

‘G&J 광주전남 갤러리’는 지난해 9월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제안해 설립한 것이다. ‘G&J 광주전남 갤러리’는 ‘인사동마루’ 빌딩 본관 3층(318㎡)에 자리했으며, 대관료는 광주전남 작가들의 경우 1주일에 100만 원이고, 다른 지역 작가들에게는 인근 사설 갤러리 대관료의 절반 수준인 300만 원에 대관한다.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G&J 광주전남 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10월 26일부터 11월 28일까지 남도수묵화 주제 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학포 양팽손과 공재 윤두서로부터 이어져온 예향 남도의 대표적 작가 의재 허백련, 남농 허건 등 광주‧전남 작가 21명의 작품을 통해 남도수묵화의 고즈넉한 멋을 보여주고 있다.

갤러리 운영 공동 책임자인 전남문화관광재단 오영상 사무처장은 “저명 예술인 또는 유망한 청년 작가들의 작품 전시 등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예향 남도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갤러리의 브랜드가치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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