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해수면이 10월 18일에 올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전남지역 해수면 높이와 조차(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 차)가 지난 8월 백중사리 때의 수위를 넘어 10월 18일(화) 오전 10시 26분(여수)부터 오후 4시 15분(영광)까지 올해 최대 수준이 된다고 밝혔다.

조석 현상은 달과 태양이 바닷물을 당기는 힘에 의해 발생한다. 지구와 달, 태양이 서로 거리가 가깝고, 3개의 천체가 일직선상에 위치할수록 당기는 힘이 크게 작용해 조석 차가 최고조에 달한다.

목포지역의 경우 해수면 높이가 17일(월) 오후 3시 4분 499cm, 18일 오후 3시 52분 508cm, 19일 오후 4시 41분 504cm로 주의단계(475cm)를 넘어 경계단계(512cm)에 근접했다.

이처럼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지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라남도는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에 현지 점검과 예찰을 하고 침수가 발생할 경우 주민 대피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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