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관광지 방문객 수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4분기 순천 관광지 방문객 수가 73만 6375명이었는데, 올해 같은 기간에는 80만 1921명으로 9% 늘어난 것이다.

그동안 순천의 주요 관광지는 송광사와 선암사, 낙안읍성 등이었다. 그런데 2000년대 이후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전체 관광객 수도 함께 늘어났다. 여기에 순천시 조례동 일원에 드라마촬영장이 새로 조성되면서 드라마촬영장을 찾는 관광객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순천시 관광진흥과가 올해 1/4분기 순천지역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 수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곳은 순천만이었다. 1/4분기(1월~3월)에만 38만 7789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방문객 33만 9448명과 비교하면 14.2% 늘어난 것이다.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은 곳은 낙안읍성인데, 13만 68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 7722명과 비교하면 16.3%가 늘어났다.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드라마촬영장이었다. 올 1/4분기 드라마촬영장을 찾은 관광객 수는 7만 42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 4386명과 비교하면 36.4%나 늘어난 것이다. 이 외에도 송광사가 3만 40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 402명과 비교해 11.9% 늘어났고, 고인돌공원도 91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62명과 비교하면 4% 늘어났다.

하지만 선암사를 찾는 관광객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올 1/4분기 선암사를 찾은 관광객은 6만 14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 9255명과 비교해 22.4%나 줄어들었다. 낙안자연휴양림, 방원공룡박물관, 골프장 4곳의 방문객 수는 전체 9만 8423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소폭 줄어들었다.

순천시 관광진흥과에서는 “올해 코레일과 연계한 내일로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순천을 찾는 관광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는 정원박람회가 열리기 때문에 순천을 찾는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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