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자원봉사활동의 이해

자원봉사(volunteering)라는 말을 문자가 뜻하는 그대로 해석하면 ‘스스로 원해서 받들고 섬긴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한자말이다.

자원봉사활동의 정신을 볼룬티어리즘이라 하는데 이 말의 본래 의미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유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자원봉사란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누구의 강요를 받아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결정해서 남을 위해 또는 내가 사는 지역사회의 복지를 위해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자원을 바탕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대가를 바라지 않으면서 일정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무보수로 행하는 활동이다.

다문화봉사활동은 다문화가정, 외국인노동자, 외국인 유학생 등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의미하며 자원봉사자 소양 교육, 한국어 도우미 활동, 다문화가정 자녀 놀이 및 학습도우미 활동, 다문화자녀 이중언어 학습도우미 활동, 다문화어머니합창단 도우미 활동, 청소년문화존 다문화봉사활동 소개 및 반편견 캠페인활동, 다문화가정과 함께 문화체험 및 영화감상 활동, 다문화모국문화체험 도우미활동 등이 있다.

자원봉사의 특징은 강제성 없는 자신의 의지 자발성,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공공성, 어떠한 보상도 원하지 않음 무보수성,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활동 계획성,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활동 지속성을 꼽을 수 있다.

자원봉사자가 지켜야 할 마음가짐으로는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힘들고 어렵거나 혹은 나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하여 쉽게 그만두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자기가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을 다하여 수행하여야 한다. 항상 기쁜 마음과 겸손한 태도, 그리고 공손한 언어로 봉사활동에 임해야 하며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하여야 한다. 봉사활동을 할 때에는 자신의 편견이나 아집을 버려야 한다. 자기가 하는 활동은 자기만이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은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다른 자원봉사자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관심을 가지며,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활동터전에서 하는 주요 업무를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는 적극적인 자세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봉사 대상자의 개인적인 일이나 활동터전에 관한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아야 한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시간 약속을 잘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대가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된다.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봉사에 대한 참된 의미를 되새기면서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자원봉사자는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 부모님에게 봉사활동 내용, 시간, 장소 등을 미리 말씀드려야 한다. 봉사활동을 한다고 해서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한다든가 집안일을 거들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지말고 학교공부도 더욱 열심히 하고 집안일도 열심히 도와드려야 한다. 만약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봉사활동 터전에 미리 알려 주어야 한다. 봉사활동 담당자와 약속하지 않은 봉사활동을 해서는 안된다. 봉사활동을 하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봉사활동 일지에 기록하고 지도교사에게 확인을 받아야 한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봉사활동 담당 지도교사에게 상담한다. 봉사활동 기관에서 자원봉사자를 위해 교육을 하거나 모임을 가지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봉사활동 장소에서는 학생의 신분에서 벗어나지 않는 단정하고 간편하며 활동하기 편한 옷차림을 해야 한다. 봉사활동 장소에 도착하면 봉사활동기관에 알리고 기관의 지시를 받아 봉사활동을 시작해야 한다. 봉사활동을 마친 후에도 기관에 알리고 조용히 마무리해야 한다. 봉사활동 장소에 갈 때에는 될 수 있으면 걸어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한다. 봉사활동 장소를 깨끗이 사용하고 공공시설을 아껴야 한다. 봉사활동 지도자의 지시를 따라야 하고 활동중에 혹시 사고가 난다든가 위험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활동터전 담당 선생님이나 봉사활동 지도자에게 즉시 신고해야 한다.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할 경우에는 환자들의 안정을 생각해야 한다.  노인정이나 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할 경우에는 특히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고 웃는 얼굴로 봉사해야 한다. 원하지 않은 일을 맡는다고 해서 기분 나빠하거나 감정을 표현해서는 안된다.

전라남도 청소년미래재단
소양교육자료에서 발췌

<다문화관련용어>

▶ 다문화 가정의 문화충격 :‘문화 충격’은 한마디로,‘익숙한 환경에서 낯선 환경으로 옮겨 생활하게 될 때 경험하는 일시적 부적응 현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문화 충격(文化 衝擊, culture shock)은 사람들이 완전히 다른 문화 환경이나 사회 환경에 있을 때 느끼는 감정의 불안을 서술하기 위해 쓰이는 용어이다. 새로운 문화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다시 말해, 무엇이 올바르고 무엇이 올바르지 않는지를 알기가 어려워진다. 새롭거나 다른 문화의 어떠한 양상에 대해 강력한 혐오(도덕 또는 미학)를 느끼기도 한다.(위키백과사전)
▶다문화(Multi-culture): 문화의 다양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양한 문화들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원리에서 시작됨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 이주민이 모국문화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을 인정하고 이주 정착사회와의 조화로운 관계를 위해 이주자를 다양한 수준에서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것
▶용광로형(melting pot) : 고유의 문화정체성을 버리고 새로운 문화를 채택하는 동화형 예) 마국
▶샐러드 볼(salad ball) : 고유의 문화유산을 유지하면서 새로이 유입된 구성원들의 문화까지 수용하는 형태  예) 캐나다 

순천효천고 교사 조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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