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철도, 도로 건설 등 SOC가 큰 비중

전라남도가 2017년 정부예산안에 전남지역 예산 5조 4000억 원이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2016년 정부예산안과 비교하면 전남지역 예산은 1679억 원(3.2%)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전남지역 예산은 철도와 도로 등 SOC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전남지역 현안사업인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 건설에 1561억 원이 반영되었고,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820억 원, 신안 압해∼암태 간 새천년대교 건설 988억 원,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건설 550억 원, 영광∼해제 간 칠산대교 건설 268억 원, 지도∼임자 간 국도시설 개량 296억 원이 반영됐다.

또 CO2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 15억 원,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15억 원, 무인기 개발 성능시험 평가기반 구축 27억 원, 농수산업 무인기 실증테스트베드 기반 구축 4억 원, 소형선박 해상테스트 기반 구축 10억 원,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고급화기술 기반 구축 8억 원, MW급 태양광발전 실증단지 기반 구축 9억 원, 조류 발전 실해역시험장 구축 7억 원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규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이는 석유화학, 조선, 철강산업 위기를 타개하려는 노력의 하나이다.

이와 함께 신안경찰서 신설 12억 원, 응급의료 전용헬기 중형 전환 28억 원이 확정됐다. 지역 숙원사업인 증도 기독교 체험관 건립 9억 원, 여수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한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 19억 6000만 원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200억 원, 호남고속철도(송정~목포) 건설 75억 원, 국제농업박람회 개최 13억 2000만 원, 완도해조류박람회 개최 18억 원, 기능성화학소재클러스터 구축 75억 원,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 기반 구축 60억 원, 국민해양안전관 건립 52억 원 등이다.

전라남도는 2017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광주∼순천 간 경전선 철도,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건설 등과, 추가 증액이 필요한 남해안 철도 등 SOC사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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