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하수오 대량 재배법 개발 등 성과

동부생약영농조합법인 홍재희(62세)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6년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 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신지식농업인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추천한 67명에 대해 현지 조사와 기술혁신 수준, 지역 기여도 등의 평가를 거쳐 20명을 선정했는데, 순천에서는 홍재희 대표가 신지식농업인에 포함되었다.

홍재희 대표는 한국생약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방산업 관련 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다.

특히 압력과 습도에 민감해 발아가 어려운 적하수오의 대량 종자 발아 재배법을 개발했으며, 적하수오와 울금, 황금 등 약용작물을 계약 재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동부생약영농조합법인은 산지 약용식품 가공‧유통시설로 1000여 농가에서 생산한 생약초, 농산물을 매입한 뒤 세척하거나 절단, 건조해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다. 단일 매장으로는 전국에서 제일 큰 규모를 갖췄다. 연구실, 농장 등도 보유하고 있으며, 농업교육 현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라남도에서는 지금까지 과수 5명, 특작 8명, 축산 12명, 채소 12명, 가공 31명, 기타 10명 등 모두 78명의 신지식농업인을 배출했다. 농식품부가 지난 1999년부터 선정한 400명의 20%를 차지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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