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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우
민들레하나한의원
원장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은 당뇨병 환자에게 뇌경색 위험을 1.7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아스피린이 오랫동안 복용할 경우 오히려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다.

서울의대 박병주 교수팀은 당뇨병 환자 26만여 명을 최대 4년간 추적 관찰했다. 2006~7년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 26만1065명을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군’과 ‘비(非) 복용군’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아스피린 복용군이 비복용군보다 뇌경색 발생 위험이 70%나 높았다. 특히 1년 이상 장기 추적 관찰한 당뇨병 환자인 경우에는 위험도가 1.9배로 더욱 높아졌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도 저용량 아스피린 용법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랐고, 아스피린 복용 후 기대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아스피린 저항성’이 당뇨병 환자에서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미국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질환 일차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 사용을 더 이상 권고하지 않는다.

▲ 사진출처: www.telegraph.co.uk

순천민들레하나한의원 원장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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