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가지 농산물, 축산물, 가공품 판매 개시

 순천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순천만정원에 순천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순천만정원 동문주차장에 자리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지난 5월 21일 개장식을 가져다.

순천만정원에 마련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상 1층 건물, 333㎡ 규모의 직매장으로 순천지역 농가가 재배한 신선농산물과 축산물, 가공품 등 320가지의 다양한 농산물을 갖추고,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판매한다.

매장 운영은 시민주주 1089명이 참여한 민관공동 출자법인 순천로컬푸드(주)가 담당하며, 대표 이사와 본부장 등 직원 10명이 매장 관리 및 판매 등을 맡는다.

매장 내 상품 포장이나 진열은 참여 농가가 직접 하고, 신선농산물은 1일 유통을 원칙으로 하는 만큼 당일 판매되지 않은 상품은 다음날 모두 수거하게 된다.

▲ 5월 21일 순천만정원의 동문주차장에 문을 연 로컬푸드직매장. 하반기에는 농가레스토랑을, 그리고 올 12월에는 농산물 가공공장을 갖춰 지역 농사 소득창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순천시는 5월 21일 정식개장에 앞서 5월 6일부터 직매장을 임시 개장해, 2주 동안 출하와 진열, 운영 등 문제점을 보완했다. 임시개장 기간에도 4900여 명이 매장을 이용해 1일 평균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순천시는 동문주차장에 있던 옛 마을․사회적기업관을 리모델링해 하반기부터 농가레스토랑을 개장할 예정이다. 레스토랑이 문을 열면 지역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신선식품 관리에 따른 농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순천시는 직매장과 농가레스토랑 외에도 로컬푸드 직매장의 다양한 품목 확보와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 가공을 통한 소득 창출을 위해 가공센터도 건립한다. 2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순천시 서면 구만리 일원에 1000㎡ 규모로 건립되는 가공센터는 오는 12월 말 완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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