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광주세무사회 업무협약, 65명 위촉

 전라남도가 마을세무사 서비스를 6월 1일부터 시행한다. 지난 5월 27일 광주세무사회와 협약식을 가진 뒤 65명의 마을세무사를 위촉해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전라남도는 5월 27일(금) 오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광주지방세무사회(회장 김영록)와 취약계층 및 영세 사업자의 무료 세무상담을 위한 ‘마을세무사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을세무사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광주지방세무사회 소속 세무사의 재능기부로 운영하는 마을세무사는 국세나 지방세 문제를 고민하는 주민들에게 무료 상담을 해준다.

전라남도는 광주지방세무사회의 협조를 받아 재능기부를 약속한 세무사 65명을 사무실 소재지 또는 고향 등 세무사가 원하는 연고지 22개 시․군의 마을세무사로 위촉해 주민의 세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텄다.

그동안 전라남도 내 담양과 곡성, 구례, 장성, 함평, 진도, 신안 7개 군에는 세무사가 없어 마을세무사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광주지방세무사회 김영록 회장이 세무사의 고향과 연계해 지원하는 아이디어를 내 도내 세무사(116명)의 56.3%가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이는 대부분 시도의 세무사 참여율이 2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전국 1위 지원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에 위촉한 마을세무사는 주민의 세금 고민을 신속하게 상담 받도록 전화나 팩스, 이메일을 통해 1차 상담을 하고, 필요할 경우 대면상담까지 함께 할 계획이다.

마을세무사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전라남도와 시․군 인터넷 홈페이지의 세무부서 전화를 통해 해당 시군 마을세무사 명단을 확인한 후 상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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