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30억 원, 증축 10억 원, 개보수 5억 원 범위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전라남도가 210억 원의 관광진흥기금을 1%의 저리 융자로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관광진흥기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업자에게 관광 숙박시설 신축과 증축, 개보수에 필요한 시설자금을 3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우수 모텔 가운데 개방형 안내데스크를 설치하거나 트윈침대를 설치하는 등 호텔급 개보수를 원하는 업체와 노후 숙박업소를 젊은 배낭여행객이 선호하는 호스텔로 변경하려는 업체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대출금리는 1%로 3개월 변동금리를 적용하며, 업체별 최대 융자 규모는 신축 30억 원, 증축 10억 원, 개보수 5억 원이다.

대출 취급은행은 농협과 광주, 기업, 하나, 한국시티, 우리은행이고, 상환 조건은 신축의 경우 최대 4년 거치 7년 균등상환, 증축은 3년 거치 4년 균등상환, 개보수는 2년 거치 3년 균등상환이다. 지원 대상 사업이 호텔업인 경우 거치기간을 1년 연장해준다.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개인)는 6개의 융자은행 가운데 주거래은행과의 대출 상담을 거쳐 시․군의 사업계획 승인,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관련 서류를 해당 지역 시․군 관광부서에 3월 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전라남도 안기홍 관광과장은 “날로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낡은 숙박업소를 젊은 배낭 여행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전환토록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 관광과(061-286-5222)나 시․군 관광업무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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