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 718억원 투자, 원도심 5,700가구 가정관로 새로 교체

순천시는 공공수역의 수질개선 도모와 시민의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원도심 일원에 민간자본 718억원과 민간 기술력을 도입해 하수관로 74km와 약 5,700가구의 가정관로를 새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향동, 매곡동, 풍덕동, 남제동, 저전동, 장천동, 중앙동 등의 원도심은 하수관로가 정비되지 않아 상습침수 및 악취 발생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위협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다각적인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번에 짧은 기간에 원도심의 하수관로를 일시에 정비 할 수 있는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 일원의 악취가 근본적으로 차단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하수와 빗물을 같이 처리하는 방식을 개선해 하수만 따로 하수처리장으로 처리하게 돼 하천의 수질오염을 막고 하수관로에 유입되는 빗물을 감소시켜 순천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운영 효율을 높이게 된다.

또, 가정 및 상가의 건물 신축, 증축 시 정화조 설치가 필요 없게 돼 경제적 부담이 줄어듦은 물론 이는 업종 변경의 편리성을 가져와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본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도로굴착, 통행제한 등 공사로 인해 시민들의 크고 작은 불편이 예상된다“며 ”신속한 완공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에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 또한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협조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본격 사업 착공에 앞서 내년 1월 4일 10시에 매산고 앞 주차장에서 사업시행자인 푸른순천환경(주)과 사업추진을 알리는 기공식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공: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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