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8일 오후 3시에 순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2층)에서 2030년 순천의 미래상을 담은 순천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시민과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한다.

시는 그동안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계획’을 통해 시민과 함께 도시비전을 만들고 이를 시민과 함께 실천해 나감으로써 도시정책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26일 230여명의 시민과 시민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도시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읍면동 지역 490여명의 시민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또, 효율적인 시민 의견수렴을 위해 읍면동을 대표하는 “순천시민 도시계획단” 24명을 위촉해 읍면동 자체회의와, 현장방문, 여러 차례의 토론을 거쳐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왔다.

이와는 별도로 경실련, 환경련, 동부지역사회연구소, KYC, 그린순천21, 등의 시민단체는 인구지표와 주택보급 계획 등 핵심 분야에 대해 지표를 설정했고, 실제 일선에서 토지이용과 직간접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건축사, 공인중개사, 전문건설 협회는 물론, 2030년 미래 순천의 주역이 될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참신한 의견들을 종합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내실 있고 실현 가능한 계획안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2030순천도시기본계획(안)에는 국가적인 인구 저성장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목표인구를 당초 39만 명에서 34만 명으로 5만 명을 축소하고, 무분별한 도심팽창을 막기 위해 도심성장 한계선을 새롭게 설정하는 토지이용정책을 담고 있다.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실효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주택보급률을 현재 102.8%에서 2030년 115%까지 공급 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93.0%의 상수도 보급률과 89.8%에 머물고 있는 하수도 보급률은 각각 98.0%와 96.5%로 확대하는 등 2030년 순천시의 바람직한 도시미래상과 지표의 설정 및 부문별 추진전략 등을 포함하고 있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종합계획, 도종합계획, 광역도시계획 등 상위계획을 수용해 각 도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으로, 토지 이용행위에 직접적인 구속력은 없으나 도시관리계획의 지침이 되는 행정계획으로, 시장이 입안하고 전라남도지사가 승인하게 된다.

순천시는 ‘이번 공청회가 그동안의 딱딱하고 경직된 형태의 공청회 형식의 틀을 깨고 토크콘서트 형태의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서로 나눌 수 있는 토론장이 되도록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2030 순천도시기본계획은 이번 공청회 이후 11월 11일까지 열람 및 주민의견을 듣고, 시의회 의견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금년 12월까지 전라남도에 승인 신청 하여, 내년 상반기 중 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출처: 순천시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