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원장 강성호)은 지난 9월 30일, 경상대 경남문화연구원(원장 윤호진)과 함께 국내 최초의 산악문화 관련 국제 영문저널인 ‘Journal of Mountains and Humanities'를 창간했다고 밝혔다.

이 저널은 지리산권문화연구원과 경남문화연구원이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4개국 산악문화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동아시아산악문화연구회의 연구 성과를 집성하는 한편, 동아시아를 넘어선 세계적 산지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취지로 1년 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창간되었다.

창간호에는 ‘동아시아 산악문화 연구의 틀', '일본 산악문화 연구 개관', '한국의 산 연구', '태산과 한국의 문화교류', '산신숭배 현상과 베트남인의 태도', '지리산권 민족종교 동학의 생태주의적 정향' 등 동아시아 4개국의 산악문화 연구와 관련된 6편의 논문이 실렸다.

경남문화연구원 최원석 HK교수가 편집장을 맡고, 일본 신주대학의 사사모토 쇼지 교수, 중국 운남대학의 하명 교수, 베트남 종교연구원의 응우엔 원장, 아일랜드 코크대학의 케빈 콜리 교수 등 전 세계 5개국 소속 16명의 학자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이 저널은 연 2회(3월, 9월) 발행되며, 조만간 두 연구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원문제공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지리산권문화연구원 강성호 원장은“이번 창간을 계기로 전 세계 산악연구자들의 협력적 네트워크가 널리 확장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이 저널이 산악문화에 관한 세계적 수준의 학술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성원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남문화연구원 윤호진 원장은 “Journal of Mountains and Humanities가 향후 세계적 수준의 스코퍼스(SCOPUS) 등재저널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은 2007년부터 경상대 경남문화연구원과 함께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10년간 80억 원 규모로 ‘지리산권문화연구’란 이름의 인문한국(HK) 연구사업을 수행 중인 지리산 및 산지문화 전문 연구기관이다

 

※ 스코퍼스(SCOPUS) : 공학분야의 SCI급 논문으로 네덜라드의 Elsevier(엘스비어) 출판사가 2004년에 만든 전 세계의 우수학술논문 인용지수이다.

출처: 순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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