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청암고 디자인스쿨 기능을 담당할 예정관(藝丁館)이 지난 8월 19일(수) 문을 열었다. 순천청암고 예정관(藝丁館)은 전라남도교육청과 한복 명인 김혜순 씨의 교육 기부로 개관한 것이다.

예정관은 순천이 낳은 한복 장인 예정(藝丁) 故 허종택(1947~2000)의 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한복 명인 김혜순 씨의 교육 기부로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설립한 것으로 앞으로 예술 분야의 꿈나무가 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스쿨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19일 개관식에서는 김혜순 한복 특별 전시와 故 허영 선생의 전통인형과 꽃가마 전시행사, 전통 매듭공예 명인 심영미 선생이 소장하고 있는 매듭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한복 명인 김혜순 선생은 이날 개관식에서 “고향의 후배와 시민이 우리 전통복식 문화에 대해 알고, 이 분야의 유능한 인재로 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 기부를 꾸준히 할 계획”이라며 “중앙의 저명인사들이 지역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

19일 개관식에는 예정관에 대한 소개글과 각 실별 제호를 친필로 작명해 준 도올 김용옥 선생, 김금래 전 여성부장관, 심영미 동림매듭박물관장, 문숙경 한국과학창의재단 본부장, 영화인 임권택, 채시라, 강부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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