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지난 27일 2015년도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상수도․하수도 2개 분야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기업 평가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고객만족도향상, 시설물 안전관리 등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시는 상수도 분야에서 상수도 보급률, 요금 현실화율, 노후 수도관 개량, 정수장 효율적인 운영 등 맑은 물 공급에 따른 정책 추진으로 고객만족도 평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수도 분야는 하수관거 정비사업, 하수처리장 수질관리 및 효율적 시설물 운영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여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안전한 수돗물 공급 국가기준보다 10배 강화

시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국가 수질 기준보다 10배 강화된 순천시 자체 수질 기준을 정해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수질의 상태를 쉽게 체감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탁도와 잔류염소로 자체적으로 탁도는 국가기준 0.5NTU 이하보다 10배 강화된 0.05NTU 이하로 잔류 염소는 4.0mg/1이하를 0.8mg/1이하로 정했다.

이를 위해 정수약품과 소독제, 침전지 등 정수 시설물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호우로 고탁도 원수가 유입될 경우를 대비해 각종 기계, 전기 시설물을 향상시켜 최적 상태로 가동하고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수돗물 수질 상태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 상수도 노후관 교체‧블록시스템 구축

시는 상수도의 안정적인 용수공급 및 경영 효율성을 위해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시스템이란 상수도관망을 바둑판 모양의 블록 형태로 구성하여 블록별 수량, 수압을 실시간 감시하고 유수율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0억원을 투입하여 상수도관이 매설된 총 38개 블록중 14개 블록을 시스템 구축 완료했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잔여 23개 블록에 43억원을 확보하여 블록시스템을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2014년말 유수율은 74%로 2017년까지 블록 구축이 완료되면 노후관 교체 등 연계 시행하여 유수율이 82%로 개선돼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87km에 이르는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수도정비 기본계획 재정비

시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도정비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정비 기본계획 재정비는 상수도 정책의 기본 방향과 상수도 시설의 고급화, 생산성 향상 등 상수도 중장기 비전을 재정립하고 시설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자립도시에 걸맞는 신재생 에너지 시설 계획 및 상수도 공기업 경영 합리화 방안 제시 등을 포함한다는 전략이다.

수도정비 기본계획은 관련 부서의 협의를 거쳐 내년 3월까지 환경부 승인을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 도심지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도심지역 하수관로가 합류식으로 되어있어 하수처리장 시설 용량 한계 및 하수처리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분류식으로 전환하고 누수, 오접 등 불량하수관거 일제 정비로 수질을 개선하고 여름철 하수 역류와 악취로 인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2019년까지 도사, 남제, 장천 등 11개동에 대해 합류식 하수관을 분류식으로 전환하고 노후관을 개량한다.

특히 장천동외 6개동 사업은 2018년까지 임대형 민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남정정수장과 대룡 정수장 시설 노후화로 가동중단, 가동율 저하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고 노후 수도시설 증가에 따른 재정부담 가중을 해소하고자 통합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 도입 이래 상수도‧ 하수도 2개 분야에서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직결된 상‧하수도 생활민원 처리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경영성과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