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간 조성방안, 정원산업 생태계 구축, 시민이 만드는 정원문화

2045년 정원의 도시 순천의 모습이 나왔다.

시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정원의 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순천형 정원의 도시 청사진을 마련했다.

마스터플랜에는 21세기 미래지향적 정원 도시를 추구하는 4.0 순천형 정원도시 모델 제안과 2045년을 목표로 하여 순천시 정원의 도시 비전을 설정하고,

 정원정책, 공간계획, 정원산업, 정원문화‧교육 분야에 대해 해외 선진 사례를 중심으로 제시하고 중요성과 실행성을 고려하여 10대 역점과제를 제안했다.

 특히, 최종 용역에서 새롭게 제시된 2045년 정원의 도시 순천의 미래 모습은 걸어서 5분이면 정원과 만나는 행복도시, 시민이 함께 가꾸는 국내 최대의 정원산업도시, 세계적 습지 식물원을 보유한 도시, 머무르고 싶은 미래 정원 유산을 보유한 역사도시로서 비전을 제시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1호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정원의 도시 순천의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게 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하면서, “시민의 참여와 실천을 중심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순천형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면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의 롤 모델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정원의 도시가 될것이다”고 말했다.

 정원의 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은 정원박람회 이후 달라진 정원도시 순천의 위상과 정원박람회 성공의 동력을 이어갈 수 있는 정원도시 청사진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0월 용역을 의뢰해 이번에 완성했다. 

구체적인 마스터플랜 용역을 살펴보면,  먼저 정원의 도시 공간 조성방안으로 ▲ 역사문화정원지역은 순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복원하고 관광자원화를 위한 해자 물길정원 조성 ▲ 봉화산과 조례호수공원지역은 오픈가든 테라스 거리 등 정원문화 핵심 구역화 ▲ 순천만정원지역은 순천만정원과 조성중인 저류지공원의 연결성을 확보하여 정원과 주거문화의 핵심 거점화 ▲ 순천만자연생태공원지역은 레인가든, 빗물수로주차장 등 생태정원 핵심구역화 ▲ 그린가든코넥터는 도심 공간을 생태축과 보행축으로 연결하고 도시 전역으로 정원을 확장하여 일상생활 공간에 정원문화 정착 ▲블루가든코리더는 동천비치, 제방야시장 등 순천만과 순천만정원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입시키는 정원 조성 ▲오픈가든벨트는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서부터 순천대학교 사이의 남북방향의 도로(10km)를 중심으로 중소규모 정원을 집중 조성하고 연계한다.

 정원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전체적으로 정원소재 및 용품 생산, 유통, 연구, 벤처를 통한 정원관광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 정원수 생산, 생산조합 결성, 계약재배, 품질인증제, 정원수 발굴 및 시범정원 조성 등 안정적인 생산체계 도입 ▲ 정원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유통중심, 창의산업 지원 등 ▲ 순천습지식물원 조성을 통한 연구거점 마련, 철쭉 품종과 재배기술 연구, 국내외 습지관련 식물 수집 연구, 부가가치 높은 정원수 발굴과 육종, 한방뷰티 제품 연구 등 ▲ MICE산업 유치, 정원이 조성된 상점, 오픈가든 투어, 경관농업 등을 통하여 관광객들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정원 관광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시민 모두가 정원사이고 시민이 만들어가는 정원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어린이 정원사 육성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역점과제로 순천습지식물원 조성, 정원지원센터 건립, 순천부 읍성 해자정원 조성, 동천 비치 조성 등 10가지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출처: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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