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서 파리까지, 약용식물의 세계여행’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송영무) 한약자원학과 박종철 교수가 오는 31일부터 7일간 전남 장흥에 위치한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전시관에서 세계 약용식물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약용식물 사진전을 연다.

‘장흥에서 파리까지, 약용식물의 세계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박 교수가 지난 수년간 동남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프랑스 등에서 촬영한 전통의약식물 24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전에는 키르기스스탄의 이식콜 호수를 배경으로 자라는 마황과 우랄 감초 등 중앙아시아의 거대한 야생 약초와 국내에서는 마약으로 엄격히 통제받는 양귀비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태국 국경지대의 양귀비 꽃밭 등 이색적인 약용식물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또한, 신종 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개발에 쓰이는 팔각 회향, 남아프리카 초원지대에서 기린이 즐겨 먹는 아카시아 시베리아나, 프랑스의 나펠루스 투구꽃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용뇌향나무 등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힘든 약용식물의 실물과 강황과 울금 등 자주 혼동하는 약용식물의 사진을 비교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익한 정보도 제공한다.

박종철 교수는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꾸준히 해온 국내·외 약용식물의 시각화 작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흥미로운 약용식물의 세계를 접하고 약효에 대한 정보도 얻어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종철 교수는 순천대학교 한약자원개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순천대 김치연구소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광주세계김치축제에서 김치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출처: 순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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