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장신문 독자권익위원회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이름과 위상에 맞는 역할을 찾아나가기로 다짐했다.

순천광장신문 독자권익위원회(이하 독자권익위. 위원장 강성호) 제12차 회의가 지난 7월 20일(월) 저녁 7시 순천광장신문 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가 매달 한차례 열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출범 1주년이 되는 때이기도 했다.

▲ 지난 7월 20일(월) 저녁 7시에 열린 순천광장신문 제12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장면

순천광장신문 독자권익위원회(이하 독자권익위)는 신문 지면평가와 개선 제안 등의 목적으로 구성된 뒤, 2015년 3월 6일 열린 순천언론협동조합 정기총회에서 편집규약이 개정됨에 따라 독자권익위원회로 이름을 바꿔 운영하였다. 종전의 지면평가와 제안 외에도 독자의 권익 보호 기능을 포함하여 역할을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독자권익위 출범 1주년이 되는 제12차 회의에서는 이름과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찾아나가자는 제안이 나왔다.

문수현(순천여고 교사) 위원은 “우리 위원회의 이름이 독자권익위원회인데, 활동은 신문 평가에 집중되어 있어 역할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위원회의 이름에 적합한 활동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강성호(순천대학교 교수)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편집규약에 따라 설치된 조직인 만큼 편집규약에 규정되어 있는 대로 이름과 위상에 맞춰 제기능을 찾아나가자”고 답변했다. 앞으로 신문 평가 외에도 독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역할도 제대로 해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독자권익위 회의에 참석한 이종관 편집국장도 “독자권익위가 제기능을 하려면 독자들의 의견 수렴 창구가 필요한 만큼 23면에 소개하고 있는 순천광장신문 발행박스에 독자권익위원회 제보란을 신설해 독자권익위원회가 독자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순천광장신문의 1면 구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먼저 이종철(노무현재단 전남지역위원회) 위원은 “94호(7월 8일 자) 1면에 꽃다지 공연 결과가 소개되었는데, 1면에 보도할 만큼 비중이 있었나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주연(아름다운가게 총괄매니저) 위원도 “꽃다지 초청공연은 그 의미에도 불구하고, 1면 기사로 소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성호 위원장은 “1면은 순천광장신문의 지향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지면”이라며 “1면 기사 구성을 안정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요 기사와 관련기사, 지면안내 등의 구성으로 안정감을 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철용(미르치과병원 원장) 위원은 “이정우 위원의 건강칼럼을 보면 기사의 중간제목과 본문의 주요 내용의 글자 색을 달리해 주니 본문을 모두 읽지 못하는 독자에게 도움을 준다”며 “다른 지면으로 확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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