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람객, 1만 3722명→1만 2154명
유료 관람객도 63.1%→51.3% 낮아져
6월에 집중된 메르스 악재, 회복 추세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찾는 관람객이 지난해와 비교해 1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관람료를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는데, 유료 관람객 비율은 지난해 63.1%에서 올해 51.3%로 낮아져 관람료 인상 효과를 반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 순천만 정원을 찾는 관람객의 수가 메르스 여파 등으로 많이 줄었으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정원박람회가 폐막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순천만정원’이 다시 문을 연 것은 4월 20일이다. 순천만정원은 4월 20일 개장과 함께 순천만자연생태공원과 통합 운영하면서 성인 기준 1인 5000원의 관람료를 받았다.
2014년 4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256일 동안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찾은 관람객은 351만 3084명이나 되었다. 1일 평균 관람객이 1만 3722명이다. 관람객 중 순천만을 찾은 사람이 134만 7123명으로 38.3%였고, 순천만정원을 찾은 사람이 216만 5961명으로 61.6%를 차지했다. 관람료 수입은 모두 69억 4000만 원이었다.

전체 관람객 중 유료 관람객은 222만 29명으로 63.1%를 차지했다. 유료 관람객 중에는 일반 관람자가 76.3%, 1년권 관람자가 23.6%였다. 무료 관람객도 129만 3055명으로 36.8%나 되었다.

2015년 1월 1일부터 7월 5일까지 186일 동안 순천만과 순천만을 찾은 사람은 226만 704명이었다. 1일 평균 관람객은 1만 2154명이었다. 2014년 1일 평균 관람객 수와 비교하면 하루 평균 1568명이 줄어든 것으로 11.4%가 줄어든 것이다.

관람객 중 순천만을 찾은 사람이 79만 9952명으로 35.8%를 나타냈고, 순천만정원을 찾은 관람객이 146만 752명으로 64.6%를 차지했다.

전체 관람객 중 유료 관람객은 116만 1253명으로 51.3%였다. 유료 관람객 중에는 일반 관람자가 83.1%, 1년권 관람자가 16.8%였다. 무료 관람객은 109만 9451명으로 48.6%나 되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유료 관람객 비율은 63.1%에서 51.3% 낮아진 반면 무료 관람객 비율은 36.8%에서 48.6%로 12%나 많아졌다.

지난해에는 순천만정원 개장 직전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해 관람객이 줄었고, 올해는 6월 경 메르스 확산 우려로 관람객이 줄었다.

세월호 참사 발생 직후인 지난해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 달 동안 관람객 수는  59만 1157명(일 평균 1만 9705명)이었는데, 올해 같은 기간에는 84만 7158명(일 평균 2만 8238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일일 평균 관람객이 43.3%(8533명)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반해 메르스 확산 위기감이 높았던 올 6월에는 관람객 수가 많이 줄었다. 지난해 6월 한 달에는 41만 8378명(일 평균 1만 3945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나 올 6월에는 17만 0910명(일 평균 5697명)으로 40.8%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7월로 접어들며 관람객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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