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념식과 함께 협동조합 영화 상영
6일은 나눔장터에서 협동조합 홍보활동

세계 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순천에서 처음으로 협동조합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그린순천21추진협의회와 순천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준)는 세계 협동조합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월 5일(금) 저녁 7시 문화의 거리에 있는 두드림영화관(청소년수련관 3층)에서 협동조합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순천지역 협동조합 활동가와 조합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1부 기념식과 2부 협동조합 영화 상영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아이쿱 순천Y생협 박예자 이사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기념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아이쿱 순천생협 권해숙 이사장의 기념사, 순천언론협동조합 김계수 이사장의 협동조합의 역사와 세계 협동조합의 날의 의의 등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서복남 부시장과 김대희 의장의 축사, 순천지역 협동조합의 활동소개 동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2부 행사는 이탈리아의 협동조합 활동 사례를 담은 영화 ‘위 캔 두 댓’ 상영회가 열렸다. 영화 ‘위 캔 두 댓’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정신질환자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여 협동조합 활동의 선구적 모델로 평가받는 ‘협동조합 180’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꾸며졌다. 조합원들이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각자의 재능에 맞는 역할을 분담하고, 평등하게 분배하며 그룹홈을 이루어 살아가는 과정을 잘 그려 큰 감동과 함께 흥행을 이룬 영화이다.

이날 영화 상영회에 참석한 순천제일대 성여제 교수는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협동조합의 실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해 관람하게 되었다”며 “협동조합의 장점을 잘 드러내 보여 주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동조합의 날인 6일에는 버드네공원에서 열린 재활용 나눔장터에서 협동조합 홍보활동이 펼쳐졌다. 이날 나눔장터에 참가한 순천지역의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들은 자신들이 생산한  상품을 판매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이 펼치며 협동조합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이번 순천지역 협동조합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한 순천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준)에는 순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 아이쿱 순천생협과 순천Y생협, 순천의료생협, 순천언론협동조합, 호남철도협동조합 등 6개 협동조합과 협의회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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